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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프로젝트

115.지금

puresmile 2016. 3. 20. 21:06

*지금


1.

제대로 굴러가는 톱니바퀴인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 내가 발을 내딛는 곳이 톱니바퀴인지도 모르겠다.

올바른 마음을 먹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현명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싫어하는 것이 정말 싫어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좋아하는 것이 정말 좋아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배고픈 것이 배고픈 것인지 모르겠다.

참고 있는 것이 정말 참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모르는 것 투성이다.

그래도 느끼는 것이 분명히 있다.


2.

좋은 영향을 주고,

더 좋은 영향을 받고 싶다.

그럼 나는 더더 좋은 영향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고,

더더더 좋은 영향을 받길 원하겠지.


3.

어느 누구의 마음도 의심가능하며,

어느 누구의 감정도 무시할 수 없다.

어느 누구의 웃음도 진실하지 못하며,

어느 누구의 눈빛은 진실하다.

어느 누구의 말에는 사랑이 담겨있으며,

어느 누구의 심장은 뛰고 있다.

어느 누구의 진심은 통하지 않으며,

어느 누구의 속마음은 담백하다.


4.

흔들리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시간은 흐르고, 마음은 움직인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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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http://doranproject.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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