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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어미새와 어미호랑이처럼-

puresmile 2009. 8. 28. 16:58
내가 하는 일을 미워하지 말자.
일에게 힘들다고 투정을 부려서도 안되고-
일에게 안된다고 화를 내어서도 안되고-
일에게 귀찮다고 무관심해서도 안된다.
엄마가 처음 밥을 숟가락으로 스스로 떠 먹는 아이를 보는 것처럼,
어미새가 처음으로 자신의 새끼 새가 나는 것을 보는 것처럼,
어미호랑이가 자신의 새끼 호랑이의 첫 사냥을 보는 것처럼.
그렇게 사랑과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자.
 
아- 누군가가 그랬다.
어릴 때 (지금은 누군지도 얼굴도, 이름도 모를) 짝꿍의 손을 꼭 잡고 삼삼오오 줄을 맞춰 가보는
동물원과,
노랑색 유치원복을 벗고 머리가 커서 가보는 동물원은

참. 다르다고.


어릴 때 보았던 기린의 목과 지금에서야 다시 보는 기린의 목은 어떨까?
어릴 때 보았던 호랑이의 매서운 눈과 지금에서야 다시 보는 호랑이의 눈은 어떨까?
어릴 때 보았던 하마의 커다란 입과 지금에서야 다시 보는 하마의 입은 어떨까?


아, 가을이 오고 있다.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동물원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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