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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프로젝트

222.오늘

puresmile 2018. 4. 8. 23:14

*오늘

1.
삶이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느낌을 받는 오늘이였다.
아무 불안함도, 조바심도 나지 않았던 완벽한 오늘.
비록 손 끝은 벗겨지고, 아무리 핸드크림을 발라도 갈라져갔지만,
그래도 행복의 희생양이 손 끝 정도라면 얼마든지 내어줄 수 있을 정도의 행복이 스며든 오늘.
모든 것들이 이대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오늘.
모든 마음이 그대로였으면 정말 좋겠다고 바랐던 오늘.

2.
한 때 '오늘'이란 노래를 듣지 못한 적이 있었다. 습관이 무서운 법이라고, 지금도 별로 듣고 싶진 않다.

3.
너의 오늘도, 나의 오늘과 같은 마음이였길.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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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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