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그날의 시

세상살이

puresmile 2018. 4. 12. 12:52

어느 때 가장 가까운 것이 

어느 때 가장 먼 것이 되고, 


어느 때 충만했던 것이 

어느 때 빈 그릇이었다. 


어느 때 가장 슬펐던 순간이 

어느 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어느 때 미워하는 사람이 

어느 때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어느 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김춘성



 

'그날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0) 2019.06.26
저녁강  (0) 2018.09.06
우리는 우리였음 좋겠다.  (0) 2017.10.31
들음  (0) 2017.08.28
어느 날  (0) 2017.08.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