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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간

경성의복!

puresmile 2018. 9. 30. 23:24

미스터션샤인에 빠져있는 나에게
아람이가 경성의복 가자고 했다.
거기가 뭐하는데냐고 물었더니,
미스터션샤인 김민정이 입는 그런 개화기때 옷을 빌려주는 곳이라고 했다.

가서 한시간 반동안 뭐 입을지(생각보다 보기에는 어울리는게 많이 없을거 같아서 엄청 망설였다지) 정하고,
두 벌 입어보고 그 중 하나 골랐다.


이 옷이 다들 너무 잘어울린다고 하는데, 개화기때 태어났어야 하나.
모자가 신의 한 수 였던거 같다.


옷을 입고 창덕궁에 갔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다 쳐다봤당

심지어 나 사진을 찍히고 있을 때 어떤 외국인이 나랑 아람이를 사진찍었다.
ㅋㅋㅋㅋ


아무튼 신나는 하루였다.

아 그리고 !!


모자가 바람에 날라가서 주으러 가느냐고 정말 힘들었고
(아니 왜이렇게 데굴데굴 굴러가는거야 ㅠㅠ)

그리고 양산이 바람에 날라가서 주으러 가느냐고 정말 힘들었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아람이랑 사진을 계속 찍자고 벼르고 있었는데
ㅋㅋ 개화기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줄은 사실 몰랐지만!


우리들의 예쁜 가을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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