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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간

2012 첫 보딩.

puresmile 2012. 12. 10. 21:12





올 겨울 첫보딩. 곤지암리조트로 출발.

밤 11시쯤 출발했다. 심야로 타려고! 평일 심야여야 사람이 없을거 같아서.

렌탈샵에 도착하니 0:00시가 조금 넘었다.

보드복은 이미 있으니 내껄로 갈아입고, 장비만 렌탈!

구피로 타기 때문에 구피로 바인딩을 바꾸느냐고 시간이 조금 걸렸다.

새벽 4시에 폐장이라고 하길래, 원래는 4시간타임패스를 사려고 했는데, 3시간으로 샀다.

차는 렌탈샵앞에 세워두고, 렌탈샵의 1톤트럭을 타고 부랴부랴 슬로프로 이동!

생각보다 사람은 많았지만 그럭저럭 빈 공간이 훨씬 더 많았다.


2년만에 타는 보드라서 몸이 다 까먹은건 아닌가 해서 일단 초보슬로프로 갔다.

약간 흔들흔들 하게 내려오면서 어느정도 감을 익힌 후 바로 상급 고고.

ㅋㅋㅋㅋ 아, 근데 상급에 너무 얼음이 얼어서 제타?슬로프 쪽으로 가서 탔다.

스키장가던날 3일전부터 계-속 전국적으로 폭설아닌 폭설이 내려서 설질이 굉장히 좋았다.

뽀송뽀송. 뽀득뽀득. 푹신푹신. 넘어져도 안아팠다.

그리고 타던 도중에도 눈이 와서 최고였다.

신나게 타고 폐장 한시간 전인 새벽3시쯤? 되니까 사람들이 정말 거짓말같이 우르르 빠졌다.

슬로프가 텅텅.

3시 45분쯤 되니 진짜 거의 없어서 마지막엔 완전 내세상인듯 편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ㅋ_ㅋ







지친몸을 이끌고 내려와서 보니 아침먹을 시간!

배고팠다.

감자탕집에서 맥주를.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정말 너~~~~무 너무 졸려서 휴게소에서 내림.

던킨에서 커피한잔 사들고 다시 잠좀 깨고 집에 도착했다.






+) 슬로프에서 넘어져서 잠깐 앉아있던 찰나, 순간 뒤를 보니 어떤 사람의 데크가 바로 코 앞에!

반사적으로 몸을 피했으나 완전히 피하지 못하고 그 사람 데크가 내 왼쪽 손등을 강타했다.

장갑을 두꺼운걸 끼고 있었고, 엄청나게 못참을 정도로 아프지 않아서 괜찮다고 하고 보냈는데

이틀이 지난 지금도 내 손등이 아프다. 

겉으로 보기엔 이상이 없는데 아마 근육쪽에 통증이 있는듯.

그래도 크게 다친건 아니라 며칠 냅두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어가는 중.

ㅋㅋㅋㅋ 같이 갔던 친구에게 말하니 '그 사람 연락처 받아놓을걸!' 이라는 답변만 옴.ㅋㅋㅋ

아무튼 조만간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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