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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대화에서 내 생각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어 느끼는 답답함,
좀 전에 먹었던, 또는 어제 먹었던 저녁밥이 소화가 잘 안되어 느끼는 답답함,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그게 잘 안되어 느끼는 답답함,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비밀을 혼자서 가지고 있어서 느끼는 답답함,
엄청난 마인드컨트롤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느낌에 마음이 꽉 막힌것 같은 답답함
등등등. 세상에는 수만가지 답답함이 있다.
근데 저 위의 답답함들이 답답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단방에 눌러버릴 정도로
내가 가장 최고조로 답답할 때에는 몸이 마음처럼 안따라줄 때다.
아프고 몸이 안좋고, 컨디션이 안좋고, 머리가 무겁고.
할 일들은 많은데, 또 하고 싶은일을 하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줄때.
아픈게 제일 싫다.
정말 어떠한 일에도 엄살부리지 못하는 성격인데, 엄살부리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제일 싫다.
누군가가 나한테, 또는 내가 누군가에게
징징대는게 제일 싫은데, 징징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제일 싫다.
참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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