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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간

다시금

puresmile 2013. 7. 27. 00:50








*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정말 차디차다.

여름을 잊게 해주는 그런 차가움.

짱짱한 햇볕과,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 그리고 아지랑이가 일어 현기증이 날 것만 같은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 눈을 돌리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이런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게 참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짧지만 사려깊은 안식처가 되었다.




*어쩌면 정말로 제2막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시작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치아교정은 일단 한달 더 꾹 참고 견뎌야 한다.

막상 끝날때가 되니, 이제 껏 2년 반 동안 무뎌졌던 감각들이 되살아나

뭔가 교정장치들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푸하

그렇지만 다시 꾹 참고 견뎌야지.

견디고 나면 말끔한 치아를 볼 수 있겠지!




*내일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고 등산을 가야겠다.

등산을 안간지 오래됐다. 이제 다시 산을 만나러 가야겠다.

열씸히 땀흘리며 나와의 싸움에서 이긴 후 정상과 만나야지. 힛.

 



*착함과 나쁨의 기준은 없다. 결론은 그냥 '나' 자신일 뿐.

사랑과 미움의 기준도 물론이고, 좋아함과 싫어함의 기준도 물론이다.

자신의 기준에 타인을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런 장소, 그런 시간은 물론이고

그런 이야기,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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