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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프로젝트

74.게으름

puresmile 2015. 6. 5. 03:00

*게으름


나는 나름 빠릿빠릿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할 거라면 지금해버리자는 주의.

그래서 아침에도 벌떡벌떡 잘 일어난다.

심지어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난 적도 많다.

방정리도 꽤 나름의 규칙대로 잘 하고 있고,

항상 씻고 난 후에는 하수구에 낑겨있는 까만 내 머리카락들도 그때그때마다 칫솔로 샥샥 문질러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런데 아이폰에 있는 사진들을 다른 곳에 옮기는 작업은 왜 이렇게도 하기 싫을까.

오늘 아이폰 앨범을 보니 사진이 5,097장이였다.

1년 전에 다음클라우드에 아이폰 사진을 다 옮긴 후 다시 시작했는데 1년 사이에 5천 장을 찍었다니..

아이폰 메모리가 거의 95%정도는 꽉 차서 사진을 다시 옮겨야한다.

예전에도 사진을 옮길때 카테고리별 폴더를 만들어 차곡차곡 옮겨놓았는데, 다시 그 작업을 반복해야한다.

그런데 다음클라우드가 올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하니, 클라우드 안에 있는 정리된 사진들을 

모두 받아서 일단 다른 곳으로 옮겨야겠는데 국내 클라우드서비스를 써야할지, 아니면 해외 클라우드서비스를 써야할지, 

아니면 외장하드를 사서 옮겨놓아야할지 아직 못정했다.

하하하. 조만간 정해서 사진을 몽땅 옮겨놓아야 할텐데. 언제하지. 곧 시험인데 시험 끝나고 할까. 다음주 중에 할까.

흠.

아이폰 앨범이 텅텅 비어있는건 좋은데, 예전 사진을 보려면 또 다른 어딘가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진 않는다.

다음 번에는 아이폰 용량이 제일 큰걸로 사야겠다. 부족하다. 부족해.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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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http://doranproject.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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