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

그시간 2017.06.02 17:23

어언 3년정도 길었던 머리를 싹둑싹둑 잘랐다.
주위에서 아깝지 않냐고 많이들 물어보는데,
전혀 하나도 안아깝다!
파마가 많이 풀려서 지저분했던 머리를 자르니 
이렇게 가벼울 수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행복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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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1. 올 여름엔 옥동자
3년 전 여름엔 쿠앤크를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도 2~3개씩 먹었다.
2년 전 여름엔 와일드바디를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도 2~3개씩 먹었다.
올해 여름에는 우리집 냉동실에 옥동자가 항상 구비되어 있다.
집 근처 마트에서 마침 아이스크림을 엄청 싸게 팔고 있어서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이 떨어지기 무섭게 마트에서 한가득 사온다.
어떤 주말에는 눈을 뜨면 물 대신 아이스크림을 먼저 꺼내 먹는다.
부모님과 함께 살았을 적에도 그랬었는데,
잠에서 채 깨지 않아 눈도 반쯤 감겨 있는 상태에서
쇼파에 기대어 아이스크림을 먹는 내 모습을 보고
아빠는 애들같다며, 아침부터 눈뜨자마자 아이스크림을 먹는 게 어딨냐며, 나를 놀렸다.
이상하게도 작년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생각이 잘 나진 않았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스크림 생각이 안나는 내 자신을 보며
입맛이 변했나보다,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웬걸, 올 여름에는 옥동자인걸.

2. 이상한 시간들
어느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소모적인 시간들.
되돌아보면 허탈한 웃음만 나는 우스운 시간들.
감정보다 계산이 앞선  시간들.

3. 
책임져야 하는 것들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면서 철이 들고
그렇게 어른이 되는 것인가.
아니면 아이임을 숨기고 나름대로 철저하게 표정관리를 하며
어른인 척 하는 것인가.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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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블루

그시간 2017.05.21 23:52


베티가 눈을 도려냈다는 것에 눈물이 났고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눈물이 났고 병원에서 쫓겨난 그의 행색에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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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잘한 걸까

그시간 2017.05.21 23:31

*잘한걸까

1. 사이
속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것이 좋은 관계라고 생각했었는데,
갈등의 불씨를 더 크게 만드는 기름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속마음의 표현은 행복함과 동시에 불만을 낳았다. 
드디어 우리는 서로 잘 지내는 법을 터득했다.
속마음이 조금이라도 노출되면 10번 중 9번은 으르렁대며
날카로운 송곳니와 사나운 발톱을 드러내고 할퀴기 바빴던 우리는,
적당한 거리와 서로에 대한 적당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며 지낼 수 있는 평정한 시간들을 찾았다. 
약간인지는 모를 아쉬움과 서운함이 전제가 깔리기는 했지만, 썩 나쁘진 않은 전제였다.
서로 바라지도 않고, 그렇다고 냉랭하지도 않는 관계를 만들었고, 관계가 되었고, 관계가 되어버렸다.

2. 겹벚꽃
누군가 내게 모든 사람에게는 결이 있다고 말했다.
누군가 내게 백석의 시집을 선물해주었다.
누군가 내게 경이에 찬 눈빛을 보냈다.
누군가 내게 도망갈 틈을 주었다.

3. 쉽지 않은 것
아무말은 아무나와 할 수 없다.

4. 대화의 흐름
예컨대 '난 여름을 좋아해' 라고 말했을 때,
'왜?'라고 이유를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고,
'난 여름이 싫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5. 그랬었다
전화를 할까 하다가 이내 다시 아이폰을 잠궜고,
글을 쓸까 하다가, 아니 글을 썼다가 다시 지웠다.
안부를 물을까 하다가 괜한 인사치레는 하기 싫었고,
이야기를 해볼까 하다가 다시 입을 다물었다.
도리어 마음은 편안해졌다.

6. 여운
베티를 대하는 조그의 마음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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