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시간들

그시간 2017.03.07 17:28




행복하고 반가운 시간들-

고운 모래를 걷고 뛰며 깔깔거리면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하조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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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쁨

1. My Favorite Things
햇살이 쨍하게 비추는 날을 사랑해.
나뭇가지에 올망졸망 붙어, 햇살에 비춰 반짝이며 잔잔하게 흩날리는 나뭇잎들을 사랑해.
사각사각 책 넘기는 소리에 맞춰 은근하게 퍼지는 종이의 향을 사랑해.
바람에 날리는 머리칼을 넘기며 마시는 맥주를 사랑해.
그 어떤 어둠도 지니지 않은 듯한 환한 웃음을 사랑해.
따뜻하게 바라보는 애정어린 눈빛을 사랑해.

2. 나에게
한동안 목표없이, 눈동자는 방황하고,
마음은 휘청이고, 시간은 하릴없고.
다시 하나 둘 쌓아가려 마음을 다독인다.
무너진 초석은 다시 쌓으면 그만이다.
하나하나 다시 토닥이고, 토닥여보자.
흔들리는 눈망울이 쉴 수 있는 초점을 주자.

3. 개인의 취향
이사를 하고, 완전한 내 공간에서 살다보니 내 취향을 더 온전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아,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이런 걸 편하게 생각하는구나, 이런 걸 예뻐하는구나 등등.
깔끔하게 떨어지는 각을 좋아하며, 너무 높게 키가 큰 가구는 불편해하며,
바로 필요하지 않는 소품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꼭 넣어야 하며,
따뜻한 톤에 안정감을 얻는다.
냉장고에 과일이 차 있으면 괜히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화장지와 물티슈가 하나 이상 여분이 있으면 천만대군을 얻는 것 마냥 든든하다.

4. 흘러가는 현재들
얼마 전 음악감상용으로만 쓰는 아이폰4S를 아이폰독에서 빼내어 앨범 앱을 켜봤다.
그 앨범엔 3~4년전의 내 모습들이 가득했다. 그 사진 속 내 모습이 괜히 예뻐보였다.
그 시절에도 힘듬이 있었고, 마음에 들지 않는 내 모습들도,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순간들도 많았었는데.
지금 이 순간도 미래의 내가 보면 과거이지 않겠는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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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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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

1. 마음먹은대로, 그렇게 되었으면.
살짝 창문을 열어보았다.
이삿짐을 조금씩 조금씩 많은 먼지가 나지 않게
청소하며, 살살 옮기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먼지가 있을까봐.
창문을 활짝 열자니, 미세먼지들이 마구 쏟아져 들어올 것만 같아서
한 뺨도 안되게끔 열어놓았다.
밖엔 사생활보호창(이라고 부동산 아저씨가 그랬다.)이 달려있어서,
바깥 풍경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그리 궁금하진 않았다.
이 공간에서 나는 내일을 맞이할 것이다.
이 공간에서 나는 다음 달을 맞이할 것이다.
언제까지 이 공간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공간을 내 채취로 가득 채우며, 
또 다른 나를 바라며, 변할 수 있는 나를 바라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낼 것이다.
가지고 있어도 아무 소용도 없는, 아무 힘도 없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까지 가지고 온 것들을 하나씩 버리기로 했다.
소중한 것들 중에서도 더더욱 소중한 것들만 가져가고, 그리 무겁게 살지 않으려고.
꼭 잊지 말아야 할 것들만 가져가려고.

2. 솔직한 심정
사실 요즘 뜻대로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대로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
잔가시에도 쉽게 생채기가 난다.
한 마디가 너무 깊숙하게 와닿는다.
내 안이 텅 빈 느낌이다.
마음을 먹기 싫은건지, 그렇게 마음을 움직이기 싫은건지,
뭐, 원인을 딱히 알고 싶진 않다만.
울렁거리는 내 마음을 진정시킬 필요는 있다.

3. 그런 날들
그런 날이 있다.
마구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날.
마구 사랑표현을 받고 싶은 날.
아무 생각없이 좋아만 하고 싶은 날.
아무 계산없이, 다른 생각없이 사랑만 속삭이고 싶은 날.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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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2017.02.24 23:00

나만 꼭 붙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내가 참고, 웃지 않으면 그냥 안녕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두렵다.
소중한 존재가 되지 못할까봐 두렵다.
나만 덩그러니 남을까봐 두렵다.
내 마음만 남겨질까봐 두렵다.
두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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