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

왜 내가 원할 땐 가지말라고 하지 않는거야.
왜 나를 그리워하지도 않고,
왜 나를 붙잡지도 않는거야.
왜.
왜 나를 악몽속에만 밀어넣는거야.
왜.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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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사실 난 욕심이 많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내 욕심 때문에 일을 다그친 적도 있었고,
내 욕심 때문에 관계가 틀어진 적도 있었고,
내 욕심 때문에 사랑을 시작하기도 전에 끝낸 적도 있었고,
내 욕심 때문에 굳이 겪지 않아도 될 힘듬을 겪은 적도 있었다.
그래도 욕심을 버릴 수가 없었다.
욕심이 채워지면 그만큼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욕심으로 인해 아픈 것보다, 그 욕심을 실제로 이루고 나서 오는 성취감이 더 크기 때문에
내가 가진 욕심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욕심을 표현해야 했고, 충족시켜야 했다.
그런데 요즘은 아주 잠깐잠깐씩 회의감이 든다.
내가 내 욕심을 부려서 무엇인가를 얻거나 이룬다면, 그 뒤엔? 그 다음엔?
욕심을 부려 악착같이 해낸다하자. 근데 그 이후엔?
사실 그 뒤엔, 그 다음엔, 그 이후엔 달라지는 게 많이 없었다.
무언가를 해내서 확확 달라지는게 있다면 체감할텐데,
딱히 달라지는 것은 많지 않았고, 오히려 그냥 아무것도 아니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조금씩 많아졌다.
요즘은 욕심과 회의사이를 계속 줄타기 하고 있는 것 같다.
어디까지 욕심을 부려야할지 감이 잘 안온다.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인간관계도, 일도, 사랑도.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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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

그때 2018.10.28 05:10

제일 안정적이면서도 제일 불안할 때다.
예전엔 제일 안정적인 이 때, 방심했다.
그러다가 호되게 당했지.
그렇게 상황이 반복되니까,
이젠 안정감과 불안함이 같이 와서,
뭔가 잠이 오지도 않는다.
어디까지 나는 안정감을 느껴야 할까.
사람이 사람인지라, 안정감을 느끼면 
그냥 계-속 안정하고 싶은게 인간심리인데.
영원히 안정하고 싶은데 그게 현실적으론 불가능하니까.
언제 또 불안정함이 내게 다가올지 몰라 불안하면서도
마음의 동요가 없이 편안하면서도,
이상하다.
두 마음이 혼재하여 결국 내 잠을 방해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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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청소

1.
난 먼지에 아주 조금 예민한 편이다.
먼지가 쌓이는 게 더러운 것 중에 제일 싫다.
두 번째는 머리카락.
그래서 물티슈는 항상 있어야 하고,
내 최애청소템 돌돌이도 항상 있어야 한다.

2.
애초부터 내가 자초한 일이니, 내가 감수하고 책임져야 한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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