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는 뭘까?
페이스북이나 구글에는 기획자라는 이름의 job은 없습니다. 'Product manager'가 있을 뿐이지요. 아마 애플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대체로 실리콘 밸리에는 한국과 같은 의미의 기획자는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획자는 없겠지만, ‘기획’이라는 일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이건 누가 할까요? "모든 사람들이 하고 있다”가 정답에 가까울 겁니다. 구글의'20% 룰'은 그래서 생긴 것이지요. ‘하고 싶은 것을 뭐든 할 수 있다’고 할 때, 그 ‘하고 싶은 것’이 바로 기획의 출발점이 됩니다. 페이스북의 일하는 법(How Facebook Ships Code)이라는 글이 올 초에 나온 적이 있는데, 그걸 보면 요즘은 구글보다 페이스북이 더한 것처럼 보이더군요. 기획자는 디자이너도, UX guy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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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3.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