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너
*너 1.단단하게 마음을 먹었다고 생각했다.정말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했다.하지만 빈틈이 많았다.마치 유리컵에 커다란 조약돌들만 쌓여가는 느낌이 들었다.조약돌 사이에 생겨난 빈틈이 도저히 채워지지 않는 그런 상태.가끔 유리컵 안에 모래알들이 우수수 한 웅큼 떨어지는 것 같긴 하지만,여전히 빈틈은 많았다.그냥 유리컵 안에 시멘트를 부어서 꽉 차게 굳어버렸으면 좋겠는데.그렇게 되기가 힘든가보다.그런 생각이 들자 단단하게 마음을 먹었던 내 마음에게미안해지기 시작했다.한 톨의 의심없이 마음을 다 잡았었는데,나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보이니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내 자신에게 심통이 났고, 실망을 했다.어디서부터 다시 마음을 다시 굳게 잡아야 할지..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6. 2. 7.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