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위로
*위로 1.정말이지 그 선택에는 꽤나 큰 마음을 먹었었다.그리고 그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노력했다.하지만 그 선택이 조금씩 잘못되었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인정하기 싫지만 존재했고, 또 존재했다.그 순간들마다 어떠한 말들도, 글들도, 음악들도, 내겐 위로가 되지 않았다.위로가 되는 것들은 아무것도 없었다.그저, 나에게는 또 다시, 또 한 번의 자책을 할 뿐이고,사실을 인정해야하는 순서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였다.솔직히 인정하기까지도 긴 시간이 걸렸다.인정해버린다는 것은 곧 내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이야기니까.몇 번이고 외면했었다.인정하기 싫어서 정말 몇 번이고 넘어가고, 외면했었다.하지만 기대와 현실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 벌어져있었다.어디서부터 내가 잘 못 짚은건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6. 4. 3.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