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니

8월의 평일 중 절반 정도는

광주에서 보냈다.

처음엔 이름모를 도시였는데,

내가 있는 곳의 구 이름조차 알지 못했는데

드디어 어제가 되어서야 무슨 구인지 알게 되었다.

어제는 저녁, 아니다. 밤 중에 드디어 짬을 내어

표지부터 기대되는 책을 가지고,

내 인생에서 두 번째로 마시는 비엔나커피를 주문했다.

첫 번째 비엔나보다 맛이 훨씬 좋았다.

책은 생각보다 아주 조금 더 좋았으며,

읽는 도중에 정신차려보니 반 정도를 읽었고, 

이대로 가다간 순식간에 읽어버릴 것 같아서 

일부러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읽으려고 노력했다.

카페는 사진보다 많이 넓었으며, 높은 천장도 마음에 들었고

약간 왁자지껄한 분위기도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비어있는 2인석 자리에 앉았을 뿐인데, 자리에 앉고 나서 옆을 보니

꽃들이 한가득 담겨져 있는 화분이 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또 생각날 법한 어제의 공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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