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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간 2016.09.19 23:22


사직커피 2층 창가에 앉았다.
테이블이 의자보다 낮아 치마를 입고 있던 나에겐 썩 편하지 않았던 자리였다.
마침 친구에게 남는 옷이 있어서 열심히 다리를 덮었다.
커피맛은 보통이였다.
대신 우유는 무슨 우유인지 몰라도 엄청 고소했다.
사직터널이 바로 보이고, 차들이 쌩쌩 터널로 들어갔다.
뭔가 내겐 불안한 광경이었다.
대신 터널 위로 온갖 나무들이 우거지고,
그 나무들 위로 파랗고 높은 하늘이 지키고 있어서
그나마 안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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