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1.
스케치북 카페에 갈 일이 있는데,
아직까지 가지 못하고 있다.

스탬프 꽉 찬 카페 명함을 선물로 받는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은은하게 기분 좋은 일이다.

따뜻해지면 가서 향 좋은 커피를 마셔야지.



2.

평소에 내맘대로 했던 윗몸일으키기 자세를 

어찌어찌하다 바꿨는데, 

참된 자세같다. 배가 무지하게 땡기지만

이제야 제대로 된 자세로 운동하는 것 같아 기분은 좋다.



3.

올해에 음악 페스티벌을 가보려 한다.

내 성격엔 어떤 뮤지션의 콘서트에 가려면,

그 뮤지션 노래를 꼭 다 숙지하고 가야, 직접 들을때 감동이 더해진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앨범단위로 노래를 듣지 않기 때문에

참으로 어려운 일이였다.

그렇지만 그런 편견을 깨고 올해는 여러 뮤지션들이 나오는 페스티벌에 가보려 한다.


나는 또 어떤 편견을 얼마나 더 깰 수 있을까.



4.

"산다는 건 살아 춤추며 가는 것. 어둠 속에서도 눈물 속에서도 

노래하고 춤추며 싸워가는 것." (박노해)



5.

낯선 길을 걸으며 하늘을 바라보았을 때, 하얀 실구름 떠다니고 새파란 하늘일 때.

기분이 좋아 날아갈 것만 같다.

조용함과 아늑함이 가미되면 더할 나위 없다.



6.

사람과 사람이 만날땐 서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인데,

헤어질땐 단촐한 말 한 마디.

꾸준한 노력의 시간을 뒤돌아 서는건 순식간이다.

무엇이 그 소중한 시간들을 그렇게도 외면하게 하는 것일까.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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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http://doranproject.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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