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


함께 같은 주제를 놓고 두런두런 생각들을 두서없이 펼치고,

종종 찾아드는 침묵에도 어색하지 않은 편안함이 있고,

자신이 경험했던 일들을 편하게 늘어놓음으로써 다시금 정리할 수 있게 되고,

읽었던 책이나 보았던 그림, 들었던 음악을 추천하며 무엇이 좋았는지 이야기하고,
서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취향인지 귀 기울이고, 그곳에 눈길을 줄 수 있고,

굳이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더라도, 1분 1초 내내 연락을 하지 않아도,

함께 존재하는 자체만으로도 서로에게 좋은 동기가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지금의 이상형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형'이라는 단어는 너무 포괄적이며 어찌보면 단편적이기도 하다.

외모에 대한 이상형, 성격에 대한 이상형, 대화에 대한 이상형 등 정말 많은 이상형들이 있는데

그걸 어찌 단번에 표현할 수 있으리.

그리고 이상형을 떠나, 정말 사람은 만나보아야 한다.

이상형은 환상일 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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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http://doranproject.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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