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자수를 배웠다. 어릴 적 십자수도 안했던 나였는데,
프랑스 자수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너무 예뻐서
사실 책 하나로 독학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서점에 가서 자수 책을 펼쳤는데,
그림을 봐도, 사진을 봐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일단 처음엔 실제로 배워보는 것이 더 쉬운 길이라고 생각하고,
아람이랑 덜컥 프랑스자수 원데이클래스 신청했다.
전날 회사에서 스트레스도 받고, 피곤하기도 하고, 일도 많았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막상 양재 릴리블랑에 도착하니 설렜다.
(릴리블랑은 웨딩홀 느낌이 물씬 나는 카페였다. 조명부터, 테이블, 의자까지 전부,)
먹지에 도안을 그리는 법부터, 수틀에 천을 끼우는 법, 바늘에 실을 끼워 매듭을 짓는 법부터
프렌치넛, 레이지데이지, 아웃라인스티치, 블랭킷링 이렇게 총 네 가지 스티치 기법까지 배웠다!
레이스가 달린 예쁜 린넨 천에 실을 꿰면서 내 손이 정말 서툴고,
마음 먹은 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바늘에 손가락도 많이 찔렸다. 으앙 (다행히 피는 안났다)
3시간 정도 클래스가 진행되었는데, 55% 정도 했을까?
아람이랑 오늘 내로 나머지 45%를 완성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결국!!!!!!!!!!!!!



완성했당 ~~~~~~~~~~~~~~~!!!!
수틀 자국이 남았네-
처음이라서 꽃잎모양도 도안만큼 안예쁘고, 잎도 삐뚤빼뚤했지만, 만족한당.
다른 색 실도 사서 다시 복습해봐야지.
재밌다!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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