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카레를 했다! 왜냐하면 고형카레블럭이 두 블럭정도 남았기 때문이당. 후후. 이번에는 브로콜리빼고, 감자3 + 당근1/2 + 양파1/2 + 파프리카2 + 카레용돼지고기1팩 + 방울토마토8~9알을 넣었다! 느낀점1) 감자 3개가 처음에는 깍둑깍둑으로 다 썰다보니 많은 줄 알았는데 적당한 것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느낀점2) 당근 1/2개는 내 기준 조금 모잘랐다! 난 당근도 좋아하니 다음에는 1개를 다 넣어도 무방할 것 같다. 느낀점3) 고기를 처음 넣어봤다. (물론 예전에 엄마가 고기를 넣고 많이 해줬지만) 근데 맛있다.. 고기는 넣어야겠다. 아, 그리고 고기를 웍에 넣고 볶기전에 양파를 먼저 볶았고, 고기에는 후추랑 소금을 뿌려놨다. 느낀점4) 양파-고기-당근/감자-파프리카 순으로 볶았으며, 방울토마토..
*카레 1. 엄마카레 지난 3년여간 교정을 했었다. 엄마가 카레를 해줄 때면 집 안에 카레향이 진동하고, 카레는 또 한 번 하면 며칠은 먹기 때문에 며칠동안 카레향을 맡았었다. 엄마 카레를 좋아하는 나는 너무너무 카레가 먹고싶어 군침이 돌았었는데, 교정기가 투명인 바람에 카레를 먹으면 노랗게 변한다는 속설을 어디서 듣고는, 카레를 한 입도 못 먹었던 적이 있었다. 3년이 지나고 교정기를 시원하게 제거해버리고 엄마한테 카레를 해달라고 했다. 샛노랗고 당근과 감자가 약지손톱만하게 일정한 크기로 듬뿍 담겨있고, 양파와 고기가 듬성듬성 들어있는 그런 엄마카레. 정말 밥 양의 2~3배는 떠와서 김치와 함께 엄청 맛있게 먹었다. 나는 카레를 밥과 따로 먹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카레를 밥처럼 먹었다. 엄마 카레 또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