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다.

그때 2012.11.21 01:16
-잉크펜을 좋아하지 않았다.

잉크펜을 쓸 때의 번짐이 싫었고, 다이어리 등 왠만한 종이에는 잉크펜이 뒤에 비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볼펜(모나미는 제외!)을 고집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연필과 볼펜으로만 필기했다. 


잉크펜의 부드러움도 모르고.


오늘, 최근 고민해오던 서비스의 방향이 생각났다.

그래서 주변에 필기할 것이 없다 찾아보았다.

밖이였기 때문에, 그리고 그 당시 내가 가방을 매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늘 쓰던 연필과 종이가 없었다.

그래서 손에 잡히는 대로 이면지에다가 펜 아무거나 집어들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슥슥 그렸다.

근데 연필로 그리던 것만큼? 어쩌면 더? 잘그려졌다.

그래서 펜을 유심히 보았다.

uni-ball signo 0.5 라는 펜이였다.


마침, 내가 4년간 쓰던 jetstream이란 볼펜을 다 써서 버린 시점이였다.

이제 용기를 내어서 잉크펜을 자주 애용해야겠다.




-Now playing 휘성 - 내가 너를 잊는다

지금 내 맥에서는 휘성노래가 흘러나온다.

원래는 휘성노래를 들으려고 했던게 아니였는데, 문득 휘성이 생각났다.

그래서 휘성의 옛 노래들을 듣고 있다.

언제 들어도 절절하다.




-며칠 전에 방 구조를 바꿔보았다. 아직까지 나쁘지 않다.

아마 이 상태로 올해를 마무리 할 것 같다.

어릴 적부터 방 구조에 대한 고정관념? 징크스? 같은 비스무리한 것을 만들기 싫어서 방 구조를 종종 변경한다.

특히 책상.

'아, 난 이 책상, 아니면 이 자리에서 있어야 공부가 잘되. 일이 잘되'라는 생각 따위를 가지기 싫어서.

물론 지금도 위 생각은 변함없다. 괜시리 자리에 대해 의지하고 싶진 않다. 

그깟 자리가 뭐라고.


어쩌면 이런 생각은 사물, 자리만 해당되는건 아닐지도 모른다. 




-발 시렵다.

나는 손 발이 매우 차다. 겨울만 되면 정말 차다.

수면양말을 꺼내 신어야 겠다. 

이미 잠옷은 수면잠옷으로 갈아입은지 오래.

전기장판 스위치도 켜놔야 겠다. 그래야 따뜻한 이불속이 나를 반겨주니까.




-근데 자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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