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달력
*달력 1. 나는 작은 달력을 선호한다. 그래서 내 방엔 큰 달력이 벽에 걸려있지 않다. (아마도 큰 달력을 걸었을 해엔 그 달력안에 인쇄된 프린팅이 굉장히 멋졌기 때문일것이다) 어릴 적에 할머니네가면 얇은 종이에 엄청 큰 폰트사이즈로 하루하루가 적혀 있던 달력이 걸려있었다. 하루에 한장씩 뜯어서 사용하던. 그 달력이 나에겐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나는 '시간'이라는 것이 주는 위압감을 싫어한다. 물론 '시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순 없다. 우리 모두 같은 '시간' 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최대한 '시간'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시간'에 대한 위압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력한다. 그냥 '시간'이라는 것은 모두가 그나마 지니고 있는 최소한의 기준이지 않을까. 할머니네 거실에 ..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4. 10. 12. 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