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URE CAFE
규칙을 좋아하는 '령'과 상식을 싫어하는 '가'는 낮은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차를 마시고 빵을 먹는다. 언제라도, 누구에게나, 무슨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가령, 이를테면, 만약에, 마음을 굳게 먹고 누가 누군가를 찾아간다면.
-황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