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살다살다 내가 직접 엄청 좋아하는 미역국을 끓일 수 있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
일단 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힝
운동끝나고 소고기미역국을 하려고 소고기를 샀다.
한우는 비싸서 호주산으로-_-
그리고 예-전에 미역국을 언젠가 꼭 해먹으려고 해물티백을 사놨는데 드디어 몇달만에 육수를 내본다.
미역은 잘라서 찬물에 20분정도 불리니 금새 불어났고,
호기심에 사본 어간장을 처음 꺼내봤다.
육수를 내는 동안!
참기름에 소고기를 볶다가 다진마늘을 넣고 더 볶았다.
그리고 미역을 넣고 또 볶았다.
그리고 옆에 끓고 있었던 육수를 넣었다.
끓고 있던 육수라서 바로 또 보글보글보글-
근데 문제는 이제부터다........................
간을 어간장을 써서 해봤는데!!!!!!!!!!!!!!!!!!!!!!!!!!!!!!!!!
호기롭게 아빠숟갈로 두 숟갈 넣었는데!!!!!!!!!!!!!!!!!!!!!!!!!!!!!!!!!!!!!!
진짜 노맛이야ㅠㅠㅠㅠㅠㅠㅠ어간장 다신 안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맛이 나는 간장일줄 꿈에도 몰랐다.
비릿비릿한 맛이 너무 싫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얜데....................................
예전에 그래도 큰맘먹고 산건데...............
일단 다시 구석에 짱박아둘래...............
긴급처방으로 육수를 더더더더 많이 넣었고,
30분동안 약한불로 보글보글 더 끓였다.
사실 간은 5분마다 본거같은데......어간장맛이 아직도 남아있었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참기름을 더 넣었는데!!!!!!!!!!!!!!
참기름이 짱이다.
참기름이 어간장맛을 그래도 잡아주었다 ㅠㅠㅠㅠㅠㅠ 참기름짱
결국 맛있게 먹었다^_^
내가 미역국을 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낄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