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도 가족이라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있다고,
서운하긴 하구나. 웃기다, 나도.
어찌보면 그렇게 연락도 안하고 지냈는데도
서운함을 느끼다니. 
연락 한 번 더 했다면, 꾸준하게 연락하고 지냈다면
달라졌을까.

2.
난 항상 내가 아는 좋은 사람들이 다같이 만나서 더 좋은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안다.
물론 부작용이 있긴 하다. 
욕심일 수도 있다.
그래도 좋은게 좋은걸.

3.
세상에 억지로 연결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설사 억지로 연결되었다 하더라도 금새 삐걱거리고 어긋나기 마련이다.
어떤 이와는 결이 맞지 않아 더 다가갈 수 없었고,
어떤 이와는 리듬이 맞지 않아 금새 바람빠진 풍선처럼 흥을 잃었다.
어떤 이와는 서로 다가가려고 노력해도 어찌 손 쓸 도리도 없이 서로 멀어져버렸고,
어떤 이와는 소중함의 경중을 따지다가 멀어져버렸다.
수만가지 기준들 속에서 너와 내가 함께라는 것은 기적이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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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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