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그때 2012. 2. 22. 20:37

의원이 환자의 상처를 빨아 그 고름을 입에 담는 것은, 환자에게 혈육의 정을 느껴서가 아니라 이익을 보고 하는 일이다. 그렇게 병을 고쳐주면 사례를 받고 많은 사람을 단골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싫지만 하는 짓인 것이다. 수레 제조자는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길, 장의사는 많은 사람이 죽길 바란다. 이는 수레 제조자가 인자하고 장의사가 잔인하기 때문이 아니다. 사람이 부유하지 않으면 수레가 팔리지 않고, 사람이 죽지 않으면 관이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장의사는 결코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지만, 사람이 죽어야만 그에게 이익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죽길 바라는 것이다. (한비자) 
 
인간의 본성보다는 현실의 상황이 인간을 변화시킨다. 
인간이 본래 선한지, 악한지는 상관없다.
현실이 우리를 선하게 만들고 현실이 우리를 악하게 만든다.
그게 우리의 현실이다.

현실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강력한 가치관과 신념, 그리고 철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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