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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간

누군가의 안식처가 되었다.

puresmile 2013. 5. 23. 01:53


-귀신아님-



*이 곳은 전철안.

집에 오는 길.

옆에 앉은 젊은 아가씨가 많이 피곤했나보다.

내 어깨에 기대어 곤히 잠을 청하셨다.

만약 술에 취했으면, 깨웠을텐데

다행히 술에 취하지 않아서  잠시나마 나의 어깨를 빌려주었다.

덕분에 나의 어깨는 누군가의 작은 안식처가 되었다.







*장미칼이 유명했지만 나는 장미핀을 꽂았다.

머리에 핀은 거의 처음 꽂아보는데, 맘에 든당. 우훗



*탐스스토리를 이제서야 읽었는데, 굉장한 것들이 담겨져있는 책이였다. 소장가치 134%있음.



*아직도 전기장판을 틀고 잔다. 막 춥지는 않은데, 추울까봐 틀고잔다. 몸이 차니까 따뜻한 이불속이 좋다. 따뜻한게 좋다.



*손에 상처 투성이다. 어딜 그렇게 쪼꼼씩 다치는지. 애매한 상처들. 여름이 되었으니 다리도 마찬가지. 멍 투성이. 언제 그렇게 부딪치고 다녔는지 의문이다. 집에 돌아와 샤워할때 보면 생겨있는 멍들. 하아. 조심해야지!



*아까 낮에 이리카페에서 월간이리5월호를 가져왔다.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읽어야지. 



*맥주 한잔하고 집에 왔는데, 오자마자 요구르트가 무지하게 땡겼다. 엄마가 요플레나 요구르트, 우유를 좋아하셔서 항상 집 냉장고에 많은데, 오늘따라 요구르트가 없었다 ㅠ0ㅜ 대신 동생이 어제 사온 아이스크림이 잔뜩 있었는데, 왠일인지 아이스크림이 땡기지 않았다. (나에게 이런날도 있구나) 그래서 그냥 물 마셨다. 꿀꺽꿀꺽. 물을 마시고 나니 아빠가 오셨는지 요구르트를 찾으신다. 오늘 요구르트가 아빠와 나를 약올리는 날인가보다. 아쉽당. 



*지금 꽃의 여왕 장미중에서도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서양장미꽃추출물이 건조로 거칠어지고 지친 피부에 촉촉한 보습막을 형성하여 충분한 피부 보습상태를 장시간동안 지속시켜주는 보습 시트 마스크팩을 하고 있는 중이다. 움하하하. 근데 30분이 지났다. 원래 15~20분 하라고 써있는데 어느덧 30분. 얼릉 얼굴에서 떼고 자야겠다. 오늘도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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