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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정말 차디차다.
여름을 잊게 해주는 그런 차가움.
짱짱한 햇볕과,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 그리고 아지랑이가 일어 현기증이 날 것만 같은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 눈을 돌리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이런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게 참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짧지만 사려깊은 안식처가 되었다.
*어쩌면 정말로 제2막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시작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치아교정은 일단 한달 더 꾹 참고 견뎌야 한다.
막상 끝날때가 되니, 이제 껏 2년 반 동안 무뎌졌던 감각들이 되살아나
뭔가 교정장치들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푸하
그렇지만 다시 꾹 참고 견뎌야지.
견디고 나면 말끔한 치아를 볼 수 있겠지!
*내일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고 등산을 가야겠다.
등산을 안간지 오래됐다. 이제 다시 산을 만나러 가야겠다.
열씸히 땀흘리며 나와의 싸움에서 이긴 후 정상과 만나야지. 힛.
*착함과 나쁨의 기준은 없다. 결론은 그냥 '나' 자신일 뿐.
사랑과 미움의 기준도 물론이고, 좋아함과 싫어함의 기준도 물론이다.
자신의 기준에 타인을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런 장소, 그런 시간은 물론이고
그런 이야기,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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