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WORQ라는 공용사무실(한국으로 따지면 위웍같은)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래도 몇 달 됐다고 여기 WORQ 스탭들이랑 서로 얼굴도 익히고 이름도 알고, 종종 스몰톡도 한다. ㅋㅋㅋ 근데 이 중 비비아나라는 귀여운 20대 초반 여자애가 나보고 한국말 알려달라고(원래부터 한국말에 관심이 많았음) 몇번 이야기하길래 내가 언제든지 궁금한거 물어보라고 해서, 한국말 조금씩 알려주고 있당 일단 언니, 라는 말이 궁금했나보다. 그냥 여자가 여자를 부를때 언니라고 부르는거 아니냐길래 정확한 언니 뜻을 알려줬더니 나보고 이제 맨날 언니래 ^_^ 내가 하루는 장난치려고 너 진짜 나한테 언니라고 하는거 확실하냐고, 내가 언니냐고, ㅋㅋㅋ 놀렸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10살 어렸다^_^ ㅎ 언니 맞네 뭐..이모..
(나 카메라 왜캐 뿌얘 좀 닦자..) 며칠 전에 아람이가 나한테 '난 언니가 예전에 말해준 스벅 두유라떼 요새도 가끔 마셔'라는 말이 계속 내 맘 속에 맴돌아서, (아예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였다!) 그래서 나도 생각난 김에 처음으로 라떼를 마셨당 사실 스타벅스 라떼는 한국에서도 별로 안좋아해서 (내 입맛엔 너무 밍밍하고 밍숭맹숭하고 밍밍숭숭하고 맹맹하고 난리) 맨날 스벅라떼는 걸렀는데...ㅋㅋㅋㅋㅋ 그래서 말레이시아에 와서도 한번도 라떼는 스벅에서 시켜먹지 않았다! (더 좋은 카페가 많았다!) 하지만 회사에는 카페라고는 스타벅스밖에 없기 때문에 맨날 아메리카노나 그린티프라푸치노만 사먹다가(가끔 그린티라떼도 찾음) 첨으로 스벅 라떼 주문했당! 물론 소이밀크로 바꿔서! 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