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

1.
이제는 잠깐 머물다가는 자리가 아닌
정말 내 공간, 내 자리들을 만들어보기

2.
인스타그램에서 한창 미니멀리즘이 유행했을 때
몇 개의 계정을 팔로우 한 적이 있었다.
그 중 한 집은 정말 새-하얀 인테리어에
아일랜드 바 위, 식탁 위, 책상 위 정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더라.
난 속으로 '음. 이런 걸보고 미니멀리즘 삶이라고 하는 건가'라고 생각했고,
'위에 아무것도 없으니 먼지 닦긴 되게 쉽겠다'라고 생각했다.
당시 내 옆에 누구는 '와 다 하얗네. 되게 정신병원 같다'라고 말했다.

3.
난 솔직히 조금씩 미니멀리즘에서 더욱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일단 화장대를 보면 되게 비슷한 색의 립스틱과 섀도우들이 즐비하고,
밤에 바르는 나이트크림과 선크림만해도 최소 2개 이상이다.
이젠 화장실만 가도 샴푸와 바디워시, 트리트먼트들은 최소 두 개 이상 가지고 있을 뿐더러
주방에 키친타올은 늘 여분이 쌓여있어야 하고, (두루마리휴지와 곽티슈들도 당연하다)
립밤도 도대체 몇 개를 한 번에 쓰는건지.

4.
사실 사무실은 손이 잘 안 간다.
예전에 오래 다녔던 회사에서 너무 내 자리를 뜬 자리라고 생각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리가 잘 안 꾸며져.
꾸미고 싶어도 잘 꾸며지지 않는다.
흥이 생기지 않는달까.
예전 회사에서 친했던 동료는 다육이와 다육이들을 놓을 수 있는 선반까지
책상 앞 파티션에 달아두던 모습이 생각나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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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쓰!!

그시간 2020. 10. 21. 01:13

오늘 테니스 친 지 약 4개월 만에

진심 조금 실력이 아주 조금 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록 뽀록이 섞여있을지라도!!!!

랠리가 된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맨날 홈런치던 내가 !!!!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좀 잘했다 오늘 ㅠㅠㅠㅠㅠ

코치님이 엄청 칭찬해줌....헿

그리고 오늘 처음 레슨 받으러 온 사람도 나보고 잘친다고했서....

낯선 칭찬이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나이키 테니스셔츠도 샀으니!!!!!!

그거 입고 더 잘칠꺼다!!!!!!

아니 너무 행복해 오늘은 행복할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고만장할꺼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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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2020. 10. 19. 01:02

제일 최악인건
날보며 쉬는 한숨.
진짜 최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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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그때 2020. 10. 18. 22:38

어제 진짜 동남아 햇볕을 강하게 깨달았다.
토요일마다 오전 11시~오후 1시까지 테니스를 치는데
(그 중 1시간 정도는 레슨)
어제는 테니스 장에 도착하자마자 매우 강한 햇볕+더위가 엄습했다.
사실 여긴 맨날 더워서 이미 단련된 줄 알았는데
어젠 진짜 보통 더위가 아니다라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진이 빠지는 더위.
그 더위 한 가운데서 강한 햇볕을 받으며 열심히 테니스를 쳤다.
집중력이 금방 흐트러졌다. 분명 뛰면 받을 수 있는 공인데
덜 뛰어서 놓치거나 삑사리가 마구 났다.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몸이 햇볕아래에 지친건지. 더위에 지친건지.
랠리를 할 때도 상대방이 서브를 넣는 것을 노려보고 있는데
얼굴이 나도모르게 일그러졌다. 덥고 힘들었나봐.
아니나다를까 테니스가 끝나고 집에 와서 샤워를 마쳤는데
손과 다리가 건조해.
타들어간게 느껴졌다.
위엔 긴팔을 입었지만 아래엔 숏팬츠를 입었었는데,
양말 자국이 다른 때보다 선명했고
손목 아대자국이 선명했다.
두 손등은 푸석하게 느껴졌고
다리도 마찬가지였다.
제대로 탔다.
제대로 탔다고 느낀 적이 생애 처음이라
바디로션을 평소보다 더욱 듬뿍 발랐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탄 피부엔 어떤 걸 발라야하나 검색해봤다.
알로에수딩젤이 좋다는데.
워낙 광고가 많아서 믿거나말거나지만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알로에수딩젤을 찾길래
알로에수딩젤을 조만간 사야겠다.
낮에 테니스칠땐 더워도, 주머니가 없어도 긴바지를 꼭 입어야겠다는 깊은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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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

어느 누구도 슬픔을 강요하지 않았다. 스스로 조바심이라면 조바심이고, 노파심이라면 노파심으로 강요되어졌을 뿐. 셀프강요로 인해 나는 고비를 넘긴 것 같다. 밤마다 그리워서 우는 일도 없으며, 다시 돌아가고 싶을 만큼 간절해지지도 않았다. 여긴 다행스럽게도 계절의 장난도 없어 감정에 쉽게 지배당하지도 않는다. 물론 다달이 부-욱 찢어버리는 달력과 매주 넘어가는 다이어리 덕분에 가을을 실감하고, 추워졌다는 친구들과 가족들의 말, 그리고 SNS에 올라오는 수많은 글들이 계절을 느끼게 해줄 뿐. 계절의 관성때문인지, 무의식 중에 계절을 학습한 덕분인지 몰라도 네일아트샵에서 색을 고를 때 쨍한 여름 색들은 외면하고 약간 어둡고 가을무드가 느껴지는 색을 고르는 내가 재미있다. 아 또 한 가지, 쇼핑몰에 가득 들어찬 브랜드샵들에도 계절은 있다. 자라엔 털옷이 잔뜩 나왔고, H&M엔 니트가 잔뜩이다. 여행도 없는 이 시점, 이 더운 나라에서 얼마나 팔릴 진 의문이지만. 작년 뉴욕에서 샀던 앵클부츠는 몇 번 신지도 못하고 부모님집 신발장 구석에 쳐박혀있고, 제작년 영등포 자라에서 내 사이즈에 맞는 걸 찾아다니다 겨우 구했던 니하이부츠 역시 큰 키를 감당하지 못하고 반으로 접혀서 어딘가에 박혀있다. 제 짝을 찾지 못한 부츠들만이 슬픔을 머금고 있을 뿐 무작위로 강요되어진 나의 슬픔은 나름 방어할 수 있는 음악들을 따라 이리저리 새어나갔고,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캐롤이든, 스티커든, 현실이든 머물게 하고 싶은 것들을 채워넣는다.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단연 숲이고 풍경이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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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걸~

그시간 2020. 10. 11. 23:29

ㅋㅋㅋㅋㅋㅋㅋ아직 왕초보인 테니스걸~

레슨 한 번 빠졌는데
그새 엄청 잘하는 사람들(ㅡㅡ)이 내가 듣는 반에 들어와서
아주 솜씨를 뽐내고 있네..ㅎ


그래도 난 열심히 할꺼다ㅠ ㅠ 포기하지 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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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가까이

그시간 2020. 10. 11. 23:28

커피는 늘 가까이

그나저나 꾸뻬씨 행복찾기 다음 이번 원서는 ONE DAY를 샀는데

ㅎ 총체적 난국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내가 어언 6~7년 전에 본 ONE DAY 영화가 너무 괜찮아서
(무려 왓챠에 5점까지 줬다고)
그 기억에 이 영화 책을 산건데

엊그제 기억을 더듬어봐도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서 영화를 다시 보니.....

내가 왜 이걸 5점 줬지 ㅠ.ㅠ
앤 해서웨이가 너무 예뻐서 그랬나..
내용이 너무 별로여서 왓챠 평점도 다시 깎았다..ㅋㅋㅋㅋㅋㅎㅎㅋㅎ
그래도 책은 샀으니 열심히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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