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이가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아람이랑 나랑 같이 축의금을 모았다.

마음은 더 많이 해주고 싶었는데.

승현이가 인증한 우리의 돈봉투 ㅋ.ㅋ

귀여운 양송이

 

오랜만에 셀카도 찍었다

예전에 브루클린 니트(ㅋㅋㅋ)입고 찍음.. 뉴욕 언제가냐.

 

나다움을 잃지말자-!

'그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송이 중 한 명이 결혼한대  (0) 2021.05.18
말레이시아 첫 마라톤 *성공*  (0) 2021.05.02
좋아하는 풍경  (0) 2021.04.19
급했다!! 급했어!!  (0) 2021.04.13
안돼  (0) 2021.04.12
바람솔솔 토요일오전  (0) 2021.04.10

설정

트랙백

댓글

*거절의 방법

1.
끝을 확실하게 맺어야 한다는 것, 아직 어렵다. 

2.
누군가에겐 거절이 쉬웠다. 상상도 못했던 제안이었고, 마음이었기에 실현할 생각도 못 했다. 사실 실현해 볼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그랬더니 뒤늦게 미련이 남았다. 누군가에겐 거절이 어려웠다. 그래서 끝까지 가본 적이 있었다. 한낱의 믿음을 핑계 삼아 꾸역꾸역 따라갔지만 결국 끝엔 누군가의 바닥 혹은 나의 바닥이었다. 누군가에겐 거절이 두려웠다. 그래서 항상 기회주의자처럼 타이밍만 보고 밀어붙였다. 어쩔 수 없이 거절하지 못할 상황을 만들었다. 이번이 아니면 안 될 것처럼.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처럼. 얻은 것은 있었지만 그때뿐이었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젓가락 같은 기쁨뿐이었다. 

-Hee

---------------------------------------------------------------------------------------

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brunch.co.kr/@doranproject

http://doranproject.tumblr.com

 

'도란도란 프로젝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384.거절의 방법  (0) 2021.05.16
383.불가능  (0) 2021.05.09
382.노랑  (0) 2021.05.02
381.그만두겠습니다  (0) 2021.04.25
380.왕만두  (0) 2021.04.18
379.집들이  (0) 2021.04.11

설정

트랙백

댓글

그때 2021. 5. 10. 00:31

오늘 밤은 재미있고 행복한 꿈 꿨으면 좋겠다

'그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21.05.10
무섭고 슬프네  (0) 2021.04.21
주인없는 식물들  (0) 2021.04.11
We’re gonna cry about it Regardless of it.  (0) 2021.04.03
-  (0) 2021.03.19
-  (0) 2021.02.25

설정

트랙백

댓글

*불가능

말레이시아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 이제는 4천 명이 나오는 수준이 됐다. 어디에서 그렇게 많이 퍼지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지금 라마단 기간이라 저녁에 열리는 바자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지. 라마단 기간이지. 작년에 말레이시아 온지 2~3개월 정도 지나니 라마단 기간이 되었고 당시 회사 모든 동료들이 무슬림 친구들이어서 그들은 모두 금식에 들어갔었다. 그래서 혼자서 점심 식사를 했다. 그동안 무슬림 친구들 때문에 못 갔던 회사 주변 Non-Halal 식당도 혼자 가보고, 평소 안 가봤던 식당도 혼자 찾아갔다가 그 식당 브랜드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올라가기도 했었다. 로컬 사람이 아닌 외국인이 혼자 여길 찾아왔다는 사실에 그 식당 주인은 매우 기뻐했고, 나에게 내가 식당에 온 사진을 올려도 되냐고 묻길래 흔쾌히 같이 셀피를 찍었다. 한국에선 혼자 밥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외국이라서 그런지 그냥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었다. 

그렇게 2020년 라마단 기간이 지나고, 2021년 라마단 기간이 찾아왔다. 하지만 라마단이 채 끝나기도 전에 수천 명대의 확진자로 인해 결국 MCO(Movement Control Order) 3.0에 들어갔다. 올해 초에 MCO 2.0으로 인해 1월부터 2개월 동안 재택근무를 했었는데, 회사 출근한 지 한 달 정도 되니 또다시 MCO라니. 물론 재택은 장점이 많다. 아침에 머리 감고, 화장하고, 옷 챙겨 입고, 전철 타는 시간이 모두 절약된다. 그만큼 전 날 늦게 잘 수 있는 자유로움도 얻는다. 집에선 먹고 싶은 간식을 잔뜩 사다 두고, 먹고 싶을 때 일하면서 마음껏 먹을 수 있으며 편한 홈웨어를 입고 의자에 양반다리를 하고 글을 써도 무방하다. 그렇지만 이것도 하루 이틀이지. 3번째 MCO가 되니 첫날부터 갑갑하다. 지난 MCO 2.0가 끝나고 다시 출근이 가능했을 때 신나게 새로 개시한 화장품들을 미처 반도 사용하지 못하고 다시 MCO라니. 주말에 새벽같이 일어나 러닝 후 좋아하는 동네 카페에 다시 갈 수도 없다. Dine In이 모두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눈여겨봐둔 레스토랑을 찾아갈 수도 없고, 좋아하는 테라스에서 맥주를 마실 수도 없다. 야외 스포츠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안된다고 했다가 어제 다시 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테니스장은 내가 사는 곳이랑 다른 지역에 있어서 MCO 기간엔 지역간 이동이 불가해서 그 지역으로 넘어갈 수가 없다. 난 카페도 가고 싶고, 마음껏 테라스에서 맥주도 마시고 싶은데. 그리고 이제야 테니스 포핸드 감이 조금은 다시 살아났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성격상 전환이 필요할 땐 바깥 활동이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난 두 번의 MCO 때는 그럭저럭 버텼는데 세 번째 MCO는 벌써 갑갑하다. 다행히 새벽에 일어나서 러닝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나마 위로가 된다. 하지만 그날이 찾아와서 며칠간 러닝도 못한다. 어렵군. 너무 좋아해서 조금씩 아껴보던 미드도 이젠 한 개의 시즌만 남았다. 

-Hee

 

---------------------------------------------------------------------------------------

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brunch.co.kr/@doranproject

http://doranproject.tumblr.com

 

'도란도란 프로젝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384.거절의 방법  (0) 2021.05.16
383.불가능  (0) 2021.05.09
382.노랑  (0) 2021.05.02
381.그만두겠습니다  (0) 2021.04.25
380.왕만두  (0) 2021.04.18
379.집들이  (0) 2021.04.11

설정

트랙백

댓글

*노랑

20대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찾고 싶었고 찾아가기 바빴다. 유야무야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흐리멍덩한 건 싫었다. 남이 보는 나보다 스스로 나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싶었고, 알고 있고 싶었다. 주관이 뚜렷하고 싶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더 깊숙하게 학습하기도 했고, 일부러 만들기도 했다. 모든 것엔 의미가 있었고, 의미가 있어야 했고, 의미를 부여하려 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 있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내 주관이 없는 것이 없었다. 그렇게 자신을 찾고자 노력하면서 20대를 살았다. 20대 후반이 되니 조금은 내가 생각하는 내가, 난 이런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내가 어느 정도는 만들어졌다. 그런데 30대가 되니 모든게 싫증이 났다. 내가 정했던 모든 것이 나를 얽매고 있는 것만 같았다.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면 고작 어리고 어린 20대에 뭘 안다고 자신을 정의하려 들었을까 싶기도 하고, 설령 정의를 했다고 해도 남은 앞으로의 날들을 풋내기 20대의 포커스에 맞추긴 죽어도 싫었다. 그래서 20대때 죽어도 쳐다보지 않았던 노란색에 애정을 갖기로 했다. 내 책상 오른쪽 벽에 붙은 포스터에는 노란색 쇼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은근히 내 감정의 연장선인 아이폰 배경화면도 샛노란색으로 바꿨고, 책상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마우스패드도 노란색으로 주문했다. 색다른 색이 내 삶에 들어오니 보는 재미가 아직까진 쏠쏠하다. 

-Hee

---------------------------------------------------------------------------------------

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brunch.co.kr/@doranproject

http://doranproject.tumblr.com

 

'도란도란 프로젝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384.거절의 방법  (0) 2021.05.16
383.불가능  (0) 2021.05.09
382.노랑  (0) 2021.05.02
381.그만두겠습니다  (0) 2021.04.25
380.왕만두  (0) 2021.04.18
379.집들이  (0) 2021.04.11

설정

트랙백

댓글



 

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말레이시아 블로그에 따로 썼으니 생략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42분에 7키로대로 들어오는걸 목표로 삼았는데

목표 이뤄서 행복쓰

'그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송이 중 한 명이 결혼한대  (0) 2021.05.18
말레이시아 첫 마라톤 *성공*  (0) 2021.05.02
좋아하는 풍경  (0) 2021.04.19
급했다!! 급했어!!  (0) 2021.04.13
안돼  (0) 2021.04.12
바람솔솔 토요일오전  (0) 2021.04.10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