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그때 2021. 6. 29. 21:50

다신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다신 마주치기 힘든 사람들이 많아진다

다신 연락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다신 그리워해선 안 될 사람들이 많아진다

다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웃으면서 대화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어쩔 수 없는 시간의 흐름과 엇갈리는 타이밍들

잘 가

잘 가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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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2021. 6. 29. 21:46

굳이 !
근황을  찾아보는 고약한 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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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 끝나고 미용실 문열면 머리자르러 가야지

뿌리매직도 해야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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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1.
길지도 않은 답장엔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고, 오매불망 기다린 티, 모바일 메신저 따위는 없던 시절 문자로 답장을 받고 들뜬 티 내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귀여운 시절들. 앞에서 교수님은 뚫어지게 쳐다보지만 핸드폰을 꼭 쥐고 언제 답장이 올까, 핸드폰 확인할 시간도 없이 바쁜 건가, 내 답장은 궁금하지도 않을까, 나만 기다리는 건가 등등 초당 스쳐가는 많은 생각들로 머릿속이 꽉 차서 아주 심심할 틈이 없었지. 

2. 
말레이시아에 오면서 무수히 많았던 연락처를 절반 이상 지워냈다. 같이 수업은 들었지만 졸업 후 더 이상 연락하지 않는 친구, 동아리에서 같은 학번이라고 그렇게나 반가워했지만 그때뿐이었던 친구, 네트워킹 모임이나 행사, 컨퍼런스 등에서 만나 두어 번 정도 마주쳐서 공유했던 여러 연락처, 우연한 사건으로 알게 되어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다 몇 번 만난 후 더 이상 검색하지 않는 연락처, 고개를 숙이고 명함을 주고받으며 이제는 얼굴도 가물가물한 거래처 담당자 등 그 외 말 못 할 연락처들을 모조리 비워냈다. 혹시나 내가 지웠던 연락처들 중 그 뒤 연락이 와서 내가 알아보지 못하면 어쩌나 싶은 생각은 역시나 기우였다. 미처 숫자 몇 개들과 함께 지워지지 못한 미련들만 남았을 뿐이지.

3.
가면 갈수록 사이즈가 커지고 두께는 두꺼워지는 아이폰 소식을 들었다. 안 그래도 요즘 컨디션이 딱히 좋지 않은 내 손목은 더 이상 남아나지 않겠네. 더 가벼워질 순 없니.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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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에 크림치즈

그때 2021. 6. 25. 03:19

베이글에 크림치즈 먹고싶다.
우습게도 내가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던 시절이 있었네.
잃어버린 취향을 다시 찾았다.
그랬더니 잃어버린 기억들까지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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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아름다워서

1.
내 눈 앞에 펼쳐진 아경은 할 말을 잃게 했다. '와', '너무 예쁘다', '진짜 멋있다' 연신 감탄만 내뱉었다. 야경에 온 마음을 빼앗겨 아무리 불리한 제안이라도 다 수락해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도 1초라도 더 내 눈 앞의 광경들을 눈에 담고 싶어서 더 깊은 생각할 틈도 없이 알겠다고 해버릴 것만 같은 기분. 

2.
요즘 자꾸 8년 전을 알려주는 페이스북 때문에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그땐 술을 안마시고 어떻게 노냐는 질문들을 종종 받았다. 그렇지만 술이 없어도 우린 우리대로 즐거웠다. 우리 앞엔 술보다 커피가 훨씬 많았고, 하루는 민트초코때문에 자연스럽게 중간에 탑이 쌓아진 아이스크림이, 하루는 거대한 녹차빙수가, 하루는 미키마우스 와플이, 때론 멀리서 배달온 쌀과자가, 때론 겉튀김이 가장 맛있었던 돈까스가, 돌아보면 어울리지도 않게 굉장히 매운 치킨이 있었다. 술을 마시면서 쓰는 에너지를 아끼고 아껴서 술을 마실 때 하는 이야기들보다 더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들을 나눴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갔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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