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핑크?

그시간 2022. 12. 29. 15:49

동생이 해보래서 해봤는데 웃기다
신기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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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그 사람의 요청을 승낙할 때부터 이미 재난의 시작이었다. 내 입장에서 합리적이지 않고, 빤히 눈앞에서 벌어진, 절대 스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과정들을 흐린 눈으로 보지 않고 단번에 알아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거진 10개월 동안 내게 일어난 사건들과 만남들은 나 자신을 야금야금 갉아먹었고, 관계에 대한 회의감까지 들게 했다. 내 인생의 비상사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그 시간들. 더 늦지 않게 유해한 환경에서 빠져나온 결정을 한 나를 다시금 돌이켜보면 올해 최고의 결정이었고, 그동안 어떻게 버텼나 싶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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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그때 2022. 12. 21. 02:02

아, 갑자기 한국에 있는 큰 도서관에 가서
분야와 상관없이 재밌어보이는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고 싶다.
한국에서 책을 잔뜩 사서 말레이시아로 배송을 할까…
한국 소설책이 가장 읽고 싶네 지금
아, 김영하 산문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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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사계절 없이 그저 마냥 덥고 따뜻한 나라에 살다 보니 연말 분위기가 별로 나지 않는다. 두 달 전부터 모든 쇼핑몰과 콘도, 그리고 거리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 반짝이는 전구, 산타 모자들이 가득하고, 여기저기서 캐롤이 울려 퍼지는데 난 아직 추운 크리스마스가 더 익숙하다. 해마다 꼭 구매하는 다이어리는 11월 발리에서 한국에서 온 친구한테 부탁해서 미리 받았는데, 서랍 속 다이어리가 하나 더 생긴 것 말곤 확실히 계절의 변화가 없으니 해가 바뀌는 것에 대해 감이 잘 안 온다. 그래도 2023년이라는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송년회 기분 내면서 아주 맛있는 케익과 와인을 사서 올해와 작별을 해야지.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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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시간 2022. 12. 15. 23:47

테니스 안되는 날은 너무 우울해ㅐㅐ
쉬운 공도 왜 못쳐ㅕㅕㅕ
너무 우울해ㅑㅑㅑㅐㅐㅐ
ㅠㅠㅠㅠㅠㅠ
ㅠ_ㅠ
… 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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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
장기하가 밀양강 주변을 러닝 하는 모습을 보니 사방이 탁 트이고 산의 푸르름을 느끼며 달릴 수 있다는 곳임이 확 느껴져서 언젠가 나도 저 길을 뛰어보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었다. 지금까지 내게 밀양이란 곳은 한 톨의 인연도 없던 곳이었는데 장기하의 러닝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구글맵을 켜서 밀양이 정확히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저 러닝 코스는 실제로 어디인지 찾아보았고, 해외여행 가기 전 구글맵을 켜면 늘 하던 대로 러닝 코스 주변에 어떤 카페들이 있는지, 어떤 음식점들이 있는지, 또 다른 내가 좋아할 만한 곳이 있는지 뭔가에 홀린 듯 열심히 핀을 꽂았다. 그렇게 밀양의 아름다움을 알아가면서 밀양에서 한 번은 살아봐도 되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신기했다. 늘 경기나 서울지역에서만 살았고, 딱히 그 외에 지역엔 연고가 없었기에 단 한 번도 전라도나 경상도, 혹은 강원도 등 수도권과는 먼 지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은 전혀 없었는데 밀양에 살아보고 싶다니. 밀양처럼 내가 모르는 미지의 지역들이 얼마나 많을까. 갑자기 미래가 조금 더 재밌어졌다. 

2.
대성, 대환, 민희 등등. 좋은 기운이 들어올 수 있게 기본적으로 이름을 다르게 바꾸는 사람들. 드러나지 않은 더 많은 가명들이 존재했던 곳. 2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빛이 닿으면 뻔쩍뻔쩍한 옷감으로 만든 정장에 손목엔 반짝반짝 빛이 나는 커프스. 그리고 셔츠 안으로 힐끗 보이던 알이 큰 시계. 어떤 이들은 상사의 브리핑을 녹음한 다음 그대로 조잘조잘 앵무새처럼 외웠고, 어떤 이들은 조금 더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어서 머리에 스프레이와 왁스를 잔뜩 바르고 다녔으며, 어떤 이들은 또 다른 한패의 아줌마들에게 언제 나가고, 언제 이런 이야기를 하라며 행동 지시를 내리고 있었고, 어떤 이들은 새로 외제차를 뽑았다며 차의 성능에 대해 자랑하고 있는 데, 어떤 이들은 한 달 월급이 자신의 생각보다 적어 다음 달 월세를 고민하며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있었던 그런 아이러니한 곳. 그 중심엔 부동산이 있었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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