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등-아라마루-드림파크
흐힛 자전거타러 나가서 신이났당!
저저번주인가 천호동에서 지로져지랑 빕숏샀는뎅 드디어 입는당.
사실 오늘 입을까 말까 추우면어쩌지 엄청 고민했는데, 여름을 느꼈다....................
오늘은 드림파크라는 곳을 가기로 결정하고, 라이딩 시작!
행주대교 쪽으로 슬금슬금 가고 있는 중
아라마루전망대 쪽으로 가는중이다.
우앙 다리근육 나왔어.....
아라마루전망대 가기 전에 잠시 편의점 있는데서 사과쥬스를 마셨당.
내 아르곤 너무 이쁨 ㅠ-ㅠ
다시봐도 이뻥!
이제 양말에 초보자국이 안묻어서 다행이다...
맨날 크랭크에 언제 그렇게 닿았는지,
양말 하나는 아예 기름이 안지워져서 어쩔 수 없이 냅뒀는데...................
(내가 좋아하는 폭스양말이였는데 ㅠㅠ)
이젠 하얀색 마구 신어도 되겠다!
처음가본 아라마루 낙타등!
차가 거~의 없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하늘도, 옆에 산도, 강도, 모두 다 보이는게 너무 행복했다.
ㅋㅋㅋ 낙타등 두갠가 세갠가 기억이 갑자기 잘 안나는데,
암튼 첫번째 낙타등 올라갔다가 다운힐하는데
속도 좀 적응하려고 브레이크 최대한 안잡고 신경써서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오른쪽 허벅지에 엄청 큰 똥파리 같은? 무슨 날개달린 검정색 애가 달라붙었따!!!!!@!@!@!@
으랑르아르아르알ㄴ얄ㄴㅁ라ㅣㄴ어리낭란이ㅓㄹㄴ미ㅏㅇ른ㅇ마ㅣ런미아러
허벅지를 꿈틀거려도 안움직이고 찰싹 달라붙어있길래
혹시라도 물까 무서워서 멈췄다 ㅠㅠ
아니 근데 이 정체불명 날아다니는애가 멈춰도 떨어지지 않아서
꺅! 소리지르면서 손으로 쳐서 떼버렸다-_-
아니 원랜 이 낙타등이 다운힐 속도 타서 그대로 다시 업힐 올라간다고 하는데
이 날아다니는 애 땜에 속도를 놓쳐버렸당 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드림파크 도착했는데
막상 들어가지 못하고 정문에서 제지당했다.
앞에 지키는 아저씨가, 자전거는 출입금지라며.....
차만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ㅠ_ㅠ
안에서 자전거 탈 수 없대.....................................................
아쉬움을 뒤로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다시 아라마루쪽으로 돌아와서
아라마루 전망대 맞은편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두메산골이라는 더덕오리주물럭 파는 곳이 있는데,
난 더덕이 이렇게 맛있고 단 음식인지 몰랐다 ㅠ_ㅠ 정말 맛있었다.
오리도 맛있고,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곳이였다... 까먹지말아야징.
다음주에는 마라톤이라서 라이딩 못하겠군 ㅠ_ㅠ
아쉽당 그래도 잘 뛰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