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시
동행
puresmile
2011. 2. 12. 19:08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이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