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URE CAFE
무심코 돌멩이를 던졌을 때 동그랗게 파문이 일었고 그대 얼굴이 그려졌다 그제서야 알게 됐다, 돌멩이는 어떤 한 사람을 향해 던져졌다는 것을 그대 가슴 어디쯤 가라앉고 있을까 황혼이 진다 새들도 집을 찾아 들어가는 이 시간 나는 조용히 두 손을 모은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힘겨운 짐이 되지 말기를 잠시 파문이 일었다 고요해지는 저녁 강처럼 우리 사랑이 내내 평온하기를 -이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