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침대
*침대 1. 사실 그 침대에 누워본 지 몇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부모님은 내 침대를 정돈하신다. 철마다 이불을 바꾸고, 동생 전기장판 바꿀 때 내 침대에 있는 전기장판도 덩달아 바뀐다. 2.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지만 사실 모르는 것이 약일 때가 훨씬 쉽기도 하고, 많기도 하다. 아는 것이 힘이 될 땐 정말 엄청 많은 것을 알아야 힘이 되는데, 모르는 것이 약이 될 땐 조금만 몰라도, 저것만 몰라도, 이 사실만 몰라도 약이 될 때가 많다. 3. 침대의 사이즈가 어떻든 내 몸 하나 뉘일 수 있으면 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싱글이면 충분) 근데 퀸사이즈, 킹사이즈를 쓰다보니 큰 사이즈가 좋긴 좋네.. 4. 어느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미처 묶은 머리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누워버려서 머리가 배겼다지. 그래서..
도란도란 프로젝트
2020. 7. 12.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