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소란
*소란 1.뜬금없이 그 노래를 들어보라고 권유했다.정말 가사를 되뇌이며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사실 네가 평소에 잘 떠오르지도 않았고,굳이 생각하려 하지도 않았는데,그 노래를 듣자마자 네가 생각이 났다.그래서 뜬금없이 그 노래를 들어보라고 권유했다. 2.속시끄러운 날들이 잦았다.우스갯소리로 속이 시끄럽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그냥 웃어 넘길 일이 아니라는 걸 본능적으로 너무나 잘 알아서시끄러운 채로 그렇게 방치했다.방치를 했다. 3.그 날이 떠오른다.다음날 옷을 맞춰입고 멀리도 아닌가까운 곳을 가기로 했던 날.새벽까지 잠을 이룰 수 없었다.자꾸만 그 옷을 입고 거울 앞에서이리저리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이제는 너무나도 오래되어버린,12년 전 이야기다. 4.어쩌면 아주 어색할 때 참으로 소란스러운 떄가 ..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6. 3. 27.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