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연결
1. 그래도 가족이라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있다고, 서운하긴 하구나. 웃기다, 나도. 어찌보면 그렇게 연락도 안하고 지냈는데도 서운함을 느끼다니. 연락 한 번 더 했다면, 꾸준하게 연락하고 지냈다면 달라졌을까. 2. 난 항상 내가 아는 좋은 사람들이 다같이 만나서 더 좋은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안다. 물론 부작용이 있긴 하다. 욕심일 수도 있다. 그래도 좋은게 좋은걸. 3. 세상에 억지로 연결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설사 억지로 연결되었다 하더라도 금새 삐걱거리고 어긋나기 마련이다. 어떤 이와는 결이 맞지 않아 더 다가갈 수 없었고, 어떤 이와는 리듬이 맞지 않아 금새 바람빠진 풍선처럼 흥을 잃었다. 어떤 이와는 서로 다가가려고 노..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9. 4. 2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