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하스

예전엔 집에 과자나 아이스크림이 있으면 순식간에 사라졌는데, 이제는 과자 사 두는 사람은 많은데, 먹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과자 창고라고 불리는 집 선반 안엔 과자가 수북하게 쌓여있다. 여기에 내가 말레이시아에서 사 온 과자들까지 얹어버리니 더욱 꽉 찰 수밖에. 온갖 과자들 중 가장 많이 보이는 새우깡 블랙은 동생이 좋아해서 한 박스 사다 둔 과자였고, 한두 줄 먹고 접어둔 듯 보이는 웨하스는 엄마의 간식, 그리고 과거엔 다이제스트를 좋아했지만 이젠 얇은 하비스트가 좋다는 아빠의 과자까지. 여기에 동생이 오래 전부터 좋아해온 양파링을 빼 놓을 순 없다. 내 취향은 빈츠, 빼빼로, 칸쵸 등 초코렛이 들어있는 과자. 우리 가족의 취향차이. 그런데 요즘 아빠가 내 취향 중 하나인 브이콘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귀여운 아빠.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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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프로젝트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네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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