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음으로 마음을 빼곡히 담은 편지를 받아서 읽었을 때. 처음으로 누군가와 영영 볼 수 없다는 생각이 앞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을 때. 처음으로 해방감을 느꼈을 때. 처음으로 입 안에서도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처음으로 노력한 것에 대한 성취감을 느꼈을 때. 처음으로 노력을 해도 한계가 눈앞에 있다고 너무 느껴졌을 때. 처음으로 돌이킬 수 없는 미안함과 죄책감이 마음을 사로잡았을 때. 처음으로 자연의 위대함에 위화감마저 느껴 마음이 숙연해졌을 때. 처음으로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처음으로 복수심에 쾌감을 느꼈을 때 등등. 수많은 처음으로 인해 뻗어가는 장면들과 경험들, 그리고 배움들과 스쳐 가기도 한 인연들이 많다. 그렇게 내 안에는 차곡차곡 무언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