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가장 즐겁고 재미있었던 식사 혹은 술자리에 대한 기억
*가장 즐겁고 재미있었던 식사 혹은 술자리에 대한 기억 '여보세요''나 지금 학교 앞에서 내렸는데, 저녁 먹었어? 주먹밥 사갈까?''아 아직 안먹었어. 그래 그거랑 컵라면이랑 먹자''알겠어!'그땐 이런 대화가 굉장히 일상적인 대화인줄만 알았다. 언제나 항상 할 수 있는 대화라고 생각했다.그렇지만 그 때의 그 대화는 굉장히 소중했고, 아주 어쩌면 다신 그런 대화를 못 나눌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그 당시 나는 학교 기숙사에 살았고, 시기는 겨울방학때였다. 막상 겨울방학이 되고나니 아는 친구들은 전부 집에 내려가고, 나만 기숙사로 올라간 꼴이 되었는데,거기서 평소에 수업을 같이 듣던 친구를 만났다. 처음에는 아 저 친구도 기숙사에 계속 남아있구나, 라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되었다..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5. 1. 25. 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