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바로 그것.
한나 아렌트 - 하이데거 - 데카르트. 이 세 사상가에게서 한 맥락을 알아내다. 존재하는 것이란 사유하는 것. 존재하는 것이란 생각하는 것. 무사유는 위험한 상태. 그 상태에서 평범한 악을 만나면 큰 죄악이 될 수 있다. 일상외에 것에 대해 무관심하지말자. 또한 어떠한 사건을 만나야만 생각하지 말고, 머릿속이 깨어있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 시간도 나에겐 소중하다고 느껴야 한다. 그 시간이 나와 관련된 어떤 이에게는 굉장히 소중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들이 모여서 또 다시 '나'를 만들기 때문에. 결국 나는 생각과 관심과 사랑에 의해 존재한다.
그때
2012. 3. 15. 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