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날씨가 좋은 (내가 있을 때는 비가 거의 안왔다) 코타키나발루. 원래 고기국수를 먹으려다가 그 레스토랑이 문을 닫아서, 같은 블럭에 있는 Foo Phing 이라는 딤섬집 고고- NEW UK보다는 아주 약간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곳이였다. 이 곳에서는 메인메뉴를 무조건 하나 이상 시켜야한다. 그래서 역시나 새우가 들어간 음식을 시켰고, NEW UK랑 똑같이 직원들이 딤섬이 들어있는 카트를 끌며 지나다니면 먹고 싶은 딤섬을 골라 집으면 된다. 나 딤섬 엄청 좋아했구나. 맨날맨날 딤섬집만 가고 싶다 ㅠ_ㅠ 그리고 흔히 핑크모스크라고 불리는 Masjid(Mosque를 아랍어로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를 향해 UMS(Universiti Malaysia Sabah)로 갔다. 사바대학교는 생각보다 진짜진짜 넓었..
여행가기 3일 전, 합정역에 일회용렌즈를 사러 갔다가 교보문고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새로 생긴 합정역의 교보문고는 뭔가 미로마냥 (내겐) 길이 어려웠지만. 아이폰에 저장되어 있던 사고 싶은 책 리스트에서 하나를 골라 잡았다. 당장 막 빨리 읽고 싶은데, 비행기 안에서 읽으려고 참았다. 그리고 드디어 비행기에 앉아서 책을 읽었다! 옆에 아이도 탔지만, 다행히 비행기에서 울지 않고 얌전하게 잘 자서 고마웠다.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먹었던 첫 음식! 입국심사까지 끝내고 보니 새벽 1시? 정도여서 술집이 많은 워터프론트로 갔다. 워터프론트를 거닐다 Shamrock 이라는 Irish Bar에서 기네스를 시켰고, 가게와 가게 사이에 자그마하게 램스틱을 바로 구워줘서 파는 부스가 있어서 거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