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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여덟번째주제 (1)
48.동생

*동생 1.땡볕아래 어느날 운동장에서 한 여자아이가 쓰러졌다. 그 여자아이는 선생님 등에 업혀가 급한대로 숙직실에 몸을 뉘였다. 여자아이는 의식이 없었다. 그로부터 몇십 분 뒤, 여자아이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숙직실에 도착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양호선생님에게 자초지종 설명을 듣고 나서야 소란스러운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그 여자아이도 의식을 되찾아 눈을 떴다. 선생님이 여자아이의 어머니한테 직접 전화해서 알렸기 때문에 여자아이의 어머니가 학교에 오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선생님이 여자아이의 어머니에게 전화하기도 전에 여자아이의 동생이 어머니한테 뛰어가서 우리 언니가 죽는다며, 쓰러졌다며, 울고불고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고 한다. 그 당시 그 여자아이와 동생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둘다 어렸기 때문에 매일 ..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4. 12. 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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