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돌아오지마
*돌아오지마 1.멀리 간다고 말했다.그리고 멀리 떠났다.그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그 곳에서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 2.내심 아빠는 나에게 많이 서운했나보다.나에게 다신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애교가 더 많고, 더 사근사근한 딸이 되고 싶은데.왜 나는 그러지 못했을까.앞으로는 그럴 수 있을까.노력하자. 노력하자. 3.새파란 시간들이 지나가고 있다.언제까지나 새파랗으면 좋겠는데,그렇게 된다면 언제까지나 서툴꺼다.서투르지 않으려면 새파랗지 않아야 하는 걸까.새파라면서도 서툴지 않을 수 있을까.천년만년 새파란 것이 좋은데.하지만 천년만년 서툴기는 싫다. 4.생각보다 나는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였다.항상 나는 널 탓했다. 너의 사고방식을 부정적으로 생각했고, 너의 마음을 의심했다.나를 많이 사랑하지 않..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6. 7. 24.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