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일차원
*일차원 너와 있으면나는 뭔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만 같았어.너는,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어.너는 내가 생각하는 방식을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기도 했어.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다.우리가 대화를 할 때 너는 항상 질문했었지.어떻게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냐고.무엇에 의해 그런 생각을 했냐고.내 생각에 귀를 기울이던 네가 너무 예뻐보였어.내 사고에 관심을 가지던 너를 보면 내가 많이 설렜어. 내가 생각하는 대로 네가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느껴져서,너의 프레임 안에서 내 생각보따리를 풀지 않고,어떻게든 내 프레임을 느껴보려고 하는 네가 나는 좋았어.너의 생각과 내 생각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너는 다름을 인정했어.전혀 비난하거나 비판..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6. 2. 28.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