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등산
*등산 1."왜 이렇게 빨리가?"내가 등산할 때 마다 이 말을 자주 듣는다.옆에 경치도 좀 보고, 힘드니까 조금씩 쉬면서, 쉬엄쉬엄 올라가면 되지 않냐고 내게 말한다.난 정말 산을 최대한 내 한계치 내에서 빨리 올라간다.할 수만 있다면 더 빨리 올라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성격이 급한 탓도 물론 있지만,내 몸의 근육들을 더 다그쳐서 최대치를 쓰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평소에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없으니 근육을 더 쓰고 싶은 욕구가 등산을 하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아, 또 등산의 묘미가 있지.김밥이나 과일 등을 가져가서 정상 부근에서 먹는 재미 때문에도 등산이 좋다.그리고 하산할 때에는 풀냄새, 흙냄새, 흐르는 물소리, 지저귀는 새소리가 참 좋다.등산 후 뻐근한 몸을 이끌고 마시는 맥주 한 캔도 최고지...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6. 4. 17.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