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숙취
*숙취 1. Take it easy 다음날의 나에겐 미안하지만, 그래, 다음날 머리 좀 아프면 어때. 일단 오늘은 마시자. 1~2주 전부터 술이 생각났다. 심적으로는 둘째치고, 사람이 육체적으로 힘드니까, 정말 진심으로 술 생각이 절로 났다. 와. 오늘은 맥주를 마시고 자야지. 와. 오늘은 정말 술이 땡긴다. 사실 내가 먼저 술을 마시자고 말을 건넨 일은 믿기지 않지만 많이 없다. 술보다는 커피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이 이렇게 술을 고파하는 것에 대해 놀랐다. 그래서 하루는 용기내어 동네에 사는 친구에게 술을 마시자고 했다가, 오늘은 다른 선약이 있다며, 퇴짜를 맞았고, 또 하루는 용기내어 동네에 사는 다른 친구에게 술을 마시자고 했다가, 중요한 시험을 코앞에 둔 터라 퇴짜를 ..
도란도란 프로젝트
2017. 4. 23. 20:56